충청남도 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제공)



[PEDIEN]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교육활동 침해, 반복 민원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대해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된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8일 교권보호관 주관으로 관계 부서와의 정례회를 개최하고, 위기 학교에 대한 통합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교권보호관을 비롯해 교원인사과, 중등교육과, 민주시민교육과, 유아교육복지과, 교육지원청 등 총 6개 부서가 참여했다.

기존에는 학교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사안별로 담당 부서를 찾아 개별적으로 협의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면 대응이 늦어지고, 그 부담이 고스란히 교원에게 전가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이러한 비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자 관계 부서 과장들로 구성된 ‘학교회복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이제 학교는 특정 담당 부서와 소통하면 되고, 부서 간의 복잡한 조정은 교육청 내부에서 일괄 처리한다. 즉, 학교가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청이 한 팀이 되어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지원 시스템이 전환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각 부서는 맡은 역할에 따라 하나의 통합된 계획 안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교권보호관은 민원 대응과 법률 지원을 담당하며, 교원인사과는 필요한 관리 인력 보강을 지원한다. 중등교육과는 교육과정 운영을, 민주시민교육과는 학교폭력 예방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교육복지과는 위기 학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순찰과 현장 점검을 통해 학교를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정례회는 앞으로 2주 간격으로 꾸준히 열릴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이 회의를 통해 부서별 조치 사항과 기한, 그리고 이행 상태를 하나의 점검표로 통합 관리하며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은 결코 부서별로 나뉘어 발생하지 않는데, 기존 교육청의 지원 방식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교육청이 먼저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한 팀이 되어, 학교가 본연의 교육 활동과 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끝까지 곁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통합 지원 모델의 운영 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위기 학교 발생 시 관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원 절차를 제도화하여 학교 현장에 대한 통합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