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대표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이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명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 전막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10월 16일 오후 7시 30분과 17일 오후 5시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갈라 쇼나 축약된 구성이 아닌,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막을 올리는 전막 발레로 기획됐다. 이는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형 클래식 발레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고전 발레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과 정교한 안무, 그리고 웅장한 무대 예술을 온전히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1984년 창단 이래 국내 발레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 온 유니버설발레단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돈키호테’와 같은 정통 클래식 발레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창작발레 ‘심청’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국내외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여 왔다.
특히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유니버설발레단이 1994년 국내 최초로 전막 초연한 작품으로,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다듬어 온 대표적인 클래식 레퍼토리 중 하나다. 전설적인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안무의 대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가 결합된 이 작품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과 더불어 차이콥스키 3대 발레로 손꼽힌다.
작품은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궁정에서 시작해, 사악한 마녀 카라보스의 저주로 100년의 잠에 빠지게 된 오로라 공주, 그리고 그녀를 깨우는 데지레 왕자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화려한 춤과 생생한 음악으로 그려낸다. 무대 위에서는 19세기 러시아 황실의 화려함을 고스란히 재현한 무대 디자인과 의상이 관객들을 압도하며, 대규모 군무와 무용수들의 고난도 기교가 어우러져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작품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로즈 아다지오’에서는 오로라 공주가 네 명의 왕자와 차례로 춤추며 균형을 잡는 섬세한 테크닉이 돋보이며, 마지막을 장식하는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의 그랑 파드되는 화려함의 절정을 이룬다.
이번 공연에서는 16일 무대에 오로라 역에 이유림, 데지레 왕자 역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출연하며, 17일에는 오로라 역에 홍향기, 데지레 왕자 역에 이현준이 각각 다른 매력과 호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요 무용수들이 라일락 요정, 카라보스 등 다채로운 배역으로 참여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익숙한 동화 줄거리와 아름다운 차이콥스키 음악, 그리고 화려한 발레 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부터 오랜 애호가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하며, “지역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대형 전막 발레 공연의 감동을 안동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경험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 관람료는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