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와 아산시의 후원, 혜명사가 주최·주관하는 '사찰음식 대잔치'가 오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아산시 염치읍 혜명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2025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음식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들이 직접 맛보고 만들어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건강한 전통 식문화를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사찰음식은 사찰 공동체 안에서 오랜 시간 전승되어 온 독특한 음식 문화다. 제철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생명 존중과 절제라는 불교 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육류, 생선,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으며, 단순한 채식이나 조리법을 넘어 지역의 향토성과 시대에 따른 창의성이 어우러진 전통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잔치에서는 사찰음식의 맛과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시식 코너에서는 수삼튀김, 고구마묵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사찰음식 5종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사찰 배추김치, 꽃산병떡 등 4종의 음식 만들기 체험도 마련되어 조리 과정에 담긴 사찰음식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전시·시연 코너에서는 연꽃오절판 등 사찰음식 8종을 선보인다. 특히 케일쌈밥 조리 시연과 함께 다도 명인이 정성껏 준비한 전통차 시음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부대행사 역시 풍성하게 마련된다. 다문화 어린이 난타공연과 청소년 방송댄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가족 포토존, 보물찾기, 체험 도장 모으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혜명사 주지 혜명스님은 “사찰음식은 자연 재료 본래의 맛을 소중히 여기며 몸과 마음을 함께 건강하게 하는 지혜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단순히 사찰음식을 맛보는 자리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사찰음식에 담긴 의미와 나눔의 마음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혜명사는 사찰음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무료 사찰음식 만들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월 셋째 주에는 명상과 경전 강좌를 열어 시민들이 사찰음식뿐만 아니라 명상과 불교문화에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사찰음식 대잔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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