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청



[PEDIEN] 충청북도가 2027년 3월 18일 시행 예정인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웰파크시티를 방문,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 사례를 면밀히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히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주거와 의료, 문화, 여가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복합단지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충북의 지역 여건에 적합한 은퇴자마을 조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설 조성 단계부터 입주 이후 제공되는 생활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창 웰파크시티는 시니어 주거시설과 병원, 온천·스파, 골프장 등이 한데 모인 복합단지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주거 공간과 의료·휴양·여가 기능을 결합해 입주민의 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통합적인 접근 방식은 은퇴 이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번 벤치마킹 결과를 바탕으로 은퇴자마을을 단순한 주택 공급 사업이 아닌, 주거와 문화, 여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정주 환경 조성의 관점에서 접근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의 성공 사례를 그대로 답습하기보다는 충북의 고유한 자연환경, 생활 기반, 풍부한 문화·체육·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한 특화된 조성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특별법과 관련 하위 법령, 정부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한편, 도 차원에서 필요한 준비 사항을 구체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은퇴자마을의 입지 선정부터 의료 및 교통 접근성, 생활 서비스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은퇴자의 지역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촉진하고, 나아가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최승환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내년 은퇴자마을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필수적인 조건들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퇴자마을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의료, 문화, 여가 활동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국장은 “고창 웰파크시티의 조성 및 운영 사례를 충분히 참고하되, 충북의 지역적 특성과 강점을 최대한 반영하여 우리 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은퇴자에게는 안정적이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지역 사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충북형 은퇴자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