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9월 28일, 농업인과 교수, 공무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2026년 경상북도 하반기 종자위원회’를 개최하고 직무육성 품종의 시장성과 품종보호권 처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특히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복숭아 3품종과 검정콩 2품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들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의 유상 양도 가능 여부와 통상실시권 허락에 따른 처분 예정가격, 신청자 조건 등 5개 분야에 대한 면밀한 심의가 이루어졌다.

대상 품종으로는 복숭아 ‘미소향’, ‘누리황도’, ‘만월’과 검정콩 ‘경흑청’, ‘참두리’가 포함됐다. 복숭아 ‘미소향’은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으로 시장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누리황도’는 뛰어난 유통·저장성으로 상품성을 높였으며, ‘만월’은 굵고 당도 높은 열매와 독특한 식감으로 소비자의 기대를 모은다.

검정콩 분야에서는 이모작에 적합한 ‘경흑청’과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참두리’가 주목받았다. ‘경흑청’은 일반 품종보다 수량이 많아 재배 농가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두리’는 높은 필수 아미노산 함량을 바탕으로 건강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고품질 복숭아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고기능성 검정콩의 보급 확대를 통해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종자위원회는 경북도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