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5·18민주화운동을 둘러싼 북한군 개입설의 실체를 파헤치는 특집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글로벌광주방송재단은 오는 9월 30일 오후 7시, GGN 라디오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5·18 북한 개입은 없었다: 평양의 기록, 광주의 진실'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핵심에는 1980년 5월 당시 평양 주재 헝가리대사관이 본국에 보고한 비밀 외교전문이 있다. 헝가리 국립아카이브에 소장된 이 문서는 북한의 우방국이었던 헝가리의 외교관이 광주 상황에 대한 평양의 움직임을 기록한 동시대 자료다.
문서에는 북한군이 광주에 투입됐다는 어떠한 정황도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당시 북한은 미국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우려하며 정세를 예의주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GGN 제작진은 국내 방송 최초로 이 문서를 공개하며, 북한의 우방국이 남긴 기록을 통해 북한군 개입설을 되짚는다.
제작진은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직접 방문해 외교전문 원본과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촬영하는 과정을 거쳤다. 현지 외교·기록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서의 작성 과정, 본국 보고 절차, 보존 및 분류 방식, 그리고 사료로서의 신뢰성까지 면밀히 검토했다. 이 과정에는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김희송 교수가 참여했으며, 헝가리 국립아카이브 동아시아연구소 김보국 소장이 기록 번역을 지원했다. 현지 기록물 원본과 부다페스트 현지 촬영 영상은 프로그램의 역사적 근거와 국제적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누가 어떤 주장을 했는가'라는 반복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당시의 기록은 무엇을 증언하는가'라는 질문에 초점을 맞춘다. 평양의 움직임을 담은 공산권 1차 자료, 광주의 생생한 증언, 그리고 제3국 외교문서와 국가 조사 결과가 만나는 지점에서 46년 동안 이어져 온 북한군 개입설과 역사 왜곡의 실체를 검증한다. 장인수 기자가 내레이션을 맡아 방대한 외교문서와 관련자 증언, 조사 결과를 차분하고 명료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GGN 측은 “이번 방송이 근거 없는 북한군 개입설을 사실과 기록에 따라 바로잡고,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국내외 시청자와 다음 세대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5·18 북한 개입은 없었다: 평양의 기록, 광주의 진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방송영상 기획취재 지원사업’ 선정 작으로, 오는 9월 30일 오후 7시 GGN 라디오 98.7MHz, 93.7MHz를 통해 방송되며, 같은 시각 GGN 공식 유튜브 채널 ggnradiotv에서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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