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PEDIEN] 부산의 명물인 '낙동김'이 세계인의 식탁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특별 기획전이 내일부터 부산어촌민속관에서 문을 연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분관인 어촌민속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부산명물 낙동김,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김 한 장이 어떻게 바다에서 길러지고 어민들의 땀방울을 거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부산 지역의 어촌 민속 자료를 비롯해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등 여러 기관의 귀중한 자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최초로 김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는 이번 '김 종합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 '부산바다가 빚은 선물, 김의 탄생'에서는 김의 생태와 종류, 조선시대 부산의 토산물로서 김의 유래를 조명하며 K-김 문화의 뿌리를 탐색한다. 2부 '김, 한 장의 여정'은 김 양식부터 수확, 가공, 유통까지 김 생산의 전 과정을 보여주며, 낙동김에 의존해 살아온 바다 사람들의 삶과 어업 문화유산을 보여준다. 3부 '세계를 잇는 K-김의 열풍'에서는 김과 함께한 우리 식문화의 추억과 세계로 뻗어가는 K-푸드로서 김의 현재, 그리고 기후변화 속 미래의 김 산업 전망을 제시한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낙동김 캐릭터 '낙동이'와 함께하는 김 탐정연구소, 김 요리 레시피 체험, 스탬프 놀이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명완 시 해양자연사박물관장은 "김 한 장에는 부산 바다의 맛과 향, 어민들의 경험,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담겨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부산 낙동김의 역사와 어촌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김이 세계인의 식탁으로 나아가는 현재와 미래를 함께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