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북도 군산시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를 낮과 밤 모두 매력적인 야간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58억 원을 투입해 선유도 일대에 빛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다채로운 야간경관을 선보이며 관광객의 체류 시간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올해 여름, 선유도해수욕장은 18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오션팔레트 개장과 고군산섬잇길 통행 허용이 시너지를 내며 선유도의 높은 관광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하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낮 시간과 달리, 해가 지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부족해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산시는 고군산군도를 '보고 떠나는 관광지'에서 '밤까지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하는 구상에 박차를 가한다. 야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을 구축하여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를 지역 소비로 직접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고군산군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주간 자연경관 중심 관광에 고군산만의 이야기를 담은 빛과 미디어 콘텐츠를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선유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양문화 스토리텔링형 영상 콘텐츠 제작 △명사십리 아트형 미디어맵핑 연출기반 설치 △도보관광형 인터랙티브 조명환경 조성 △야간 포토존 설치 △주요 보행구간 야간관광 수용태세 개선 등이 추진된다.
특히 명사십리에서 솔섬 구간에는 고보조명과 바닥조명, 쉼터형 야간 포토존 등 도보관광객을 위한 조명 환경이 조성된다. 명사십리 일원에는 프로젝션 맵핑과 서치라이트를 활용한 미디어 연출 기반이 구축될 계획이다. 군산시는 올해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7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기반시설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설 조성과 함께 야간 이벤트, 미디어맵핑 콘텐츠 개발, 야간관광 홍보 마케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는 선유도를 비롯한 천혜의 해양경관과 섬마다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갖춘 군산의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는 해 질 무렵부터 밤까지 고군산의 매력을 경험하고 머물 수 있는 관광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군산군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야간경관과 미디어아트, 체험형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고군산군도를 서해안 대표 야간 관광지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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