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황윤석도서관, ‘2026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 (고창군 제공)



[PEDIEN] 종묘 정전을 닮아 '책 읽는 숲'을 구현한 고창 황윤석도서관이 ‘2026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앞서 ‘2026 목재공간대전’ 대상 수상에 이은 두 번째 공공건축상 수상으로, 목재의 특성을 살린 공간 설계와 건축적 가치를 연이어 인정받은 결과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고창황윤석도서관은 준공 부문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12월 연면적 3814㎡,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개관한 이 도서관은 홍익대학교 유현준 교수의 설계로 탄생했다.

설계 당시 종묘에서 영감을 얻은 유 교수는 나무 기둥과 경사진 높은 천장 아래 독서 공간을 배치하여, 마치 거대한 나무 숲의 가지 아래서 책을 읽는 듯한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이러한 개방적인 구조와 함께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문화 향유의 장으로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수상을 통해 고창황윤석도서관이 목조건축의 아름다움과 공공도서관의 기능을 성공적으로 조화시킨 공간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고창황윤석도서관을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고창을 찾는 방문객들이 책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