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가 집중호우로 인한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해 도내 공동주택 단지의 사면과 옹벽 등 92곳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9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도·시군 합동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공동주택 인접 사면이 붕괴하고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을 계기로 경남도는 공동주택 주변의 사면, 옹벽, 석축 등의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고자 이번 합동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시군을 통해 파악된 현황 조사 결과, 총 13개 시군 92개 단지, 5만 4,070세대가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이 중 사면·옹벽 이상 징후, 최근 5년간 피해 이력, 산사태 취약지역 해당 여부 등 위험 요인이 확인된 곳은 38개 단지, 2만 1,913세대에 달했다.
경남도는 92개 단지 중 지난 집중호우 피해로 이미 점검을 마친 거제 지역 6개 단지를 제외한 86개 단지를 대상으로 직접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위험 요인이 확인된 33개 단지를 우선적으로 살피고, 나머지 53개 단지는 순차적으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점검에서는 사면의 균열, 침하, 토사 유실, 낙석 발생 여부와 침출수 발생 및 붕괴 흔적을 면밀히 확인한다. 또한 옹벽·석축·보강토의 균열, 배부름, 기울어짐, 침하 상태와 배수로·집수정의 막힘·파손 여부, 낙석방지망·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의 관리 상태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에는 관리주체도 참여시켜 점검 결과와 안전관리 유의사항을 공유한다. 배수로 막힘이나 토사 퇴적 등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도록 한다. 균열, 침하, 배부름, 토사 유실 등 진행성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출입 제한 등 우선적인 안전 조치를 요청할 방침이다.
전문적인 확인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토질·기초 분야 기술사 등 관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추가 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적정한 안전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점검 결과에 따른 필요한 후속 조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장재혁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지난 집중호우로 공동주택 주변 사면에서 피해가 발생한 만큼, 유사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위험 요인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필요한 안전 조치를 하고, 관계 전문가와 함께 추가 점검을 실시하여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10월 말까지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확인이 필요한 단지에 대해서는 관계 전문가 점검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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