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라면 한그릇에 담긴 이웃의 온기 ‘해남이 친구라면’ 개소 (해남군 제공)



[PEDIEN] 해남군이 '누구나 놓고가고 누구나 먹고가는' 무인 라면카페 '해남이 친구라면' 문을 열었다.

해남 터미널 인근 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조성된 이 공간은 즉석 라면 조리기를 이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공간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만큼 별도의 신청이나 상담 절차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편안하게 들러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일상적인 관계망을 회복하는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기부를 통해 사업비 1300만원을 마련하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 운영과 더불어 주민 소통, 복지 서비스 연계를 담당하며, 라면과 부식 등 주민들의 추가적인 기부도 받을 예정이다.

지역 내 민간기관, 단체,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도 함께 참여해 어려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필요한 도움을 연결하는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무인 라면카페가 단순히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과 주민, 복지 기관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접근성이 높은 종합사회복지관을 기반으로 행정과 복지 기관, 민간이 협력하여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들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돌볼 수 있는 복지 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