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새집 구경 갈까?” 우치동물원, 수달 새 보금자리 공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광주 우치동물원이 멸종위기종 수달을 위한 새로운 생태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기후환경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이번 수달 서식지는 700㎡ 규모의 외부 방사장으로,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수달의 습성을 반영해 2개의 연못이 물길로 연결된 계곡 형태를 갖췄다. 연못 주변에는 풀이 자라도록 해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지역의 상징인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모티브로 한 구조물을 중앙에 배치해 광주를 대표하는 동물원으로서의 특색을 살렸다. 이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와 자연을 담아낸 복합적인 생태 공간으로 기획된 결과다.

수달은 기후 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급감하며 현재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우치동물원에 있는 수달 2마리 역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구조된 후 사람 손에 길러져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동물원으로 이관된 개체들이다.

우치동물원 측은 이번 생태친화적 시설 조성을 통해 동물에게 행복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생명 존중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최근 광주천에서 수달을 찾는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의 모습이 화제가 된 점을 언급하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우치동물원을 방문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뛰노는 수달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