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가 HD현대중공업과 손잡고 1조 원 규모의 미래 에너지 산업 투자를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발전엔진 생산 공장과 소형모듈원자로 주기기 제작 전용 공장 신설을 골자로 하며, 울산이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9월 22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HD현대중공업의 울산 투자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울산에 대규모 발전엔진 생산시설과 SMR 주기기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울주군 온산읍에는 3GW 규모의 ‘힘센엔진’ 생산기지가 들어선다. 이 공장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다목적 발전 설비 생산에 집중한다.
당초 다른 지역 투자도 검토되었으나, 울산시의 신속한 인허가 지원 체계와 투자 애로 해소 역량이 최종 투자지로 울산을 결정하는 데 주요하게 작용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구 본공장 내에는 차세대 원전 산업의 핵심 기기가 될 SMR 주기기 제작 전용 공장을 건립한다. 이 시설은 향후 급성장할 세계 SMR 시장에 대비하는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신규 시설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AI 기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HD현대중공업의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며 “울산이 세계적인 에너지 산업 생산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울산시는 지역 내 고용 창출과 관련 산업 육성에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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