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파주시에 위치한 한길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절편을 이웃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한길학교는 매년 가을, '나눔으로 빚는 한가위'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명절의 의미를 나눈다.
지난 18일, 한길학교 다목적 체육관은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떡을 만드는 정겨운 손길로 가득 찼다.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민족 전통 떡인 절편을 직접 만들고 정성껏 포장했다. 이렇게 완성된 절편은 지역 주요 기관과 주민들에게 전달되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귀한 나눔의 물품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떡 나눔을 넘어, 학생들이 친구들과 협력하여 떡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이전까지 '받는 사람'으로만 여겨졌던 장애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주체로 나선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홍준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예쁜 모양으로 절편을 만드니 정말 재미있었다. 지역 주민들께서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직접 느끼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한미정 한길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학생들이 온 마음을 다해 만든 작은 정성이지만, 이 절편을 통해 이웃분들이 더욱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장의 격려는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한길학교는 2012년 개교 이래 15년째 꾸준히 이 행사를 이어오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교육과정의 50% 이상을 진로 및 직업 교과로 편성하여 학생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