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시를 대표하는 축제인 ‘제31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성곽 축성 400주년을 기념하며, 남한산성이 지켜온 호국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역사,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았다. 개막 첫날인 18일에는 남문주차장 메인무대에서 사물판굿과 한복패션쇼를 시작으로, 개막 주제공연 ‘400년의 기억, 내일을 여는 산성’이 펼쳐졌다. 팝페라 그룹 파이란과 퓨전국악 연주팀 소유의 축하공연은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둘째 날에는 남한산성문화제의 근간이 되는 대동굿을 비롯해, (사)광주예총의 문화예술 공연과 남한산성 권역 7개 문화원의 연합 공연이 이어졌다. 극단 파발극회는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달을 태우다’를 선보였으며, 가수 안예은과 이승현의 초청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남창동 줄타기 공연과 남한산성 전통무예단 무예도보통지의 전통 무예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저녁에는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을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이 운영됐으며, 역사 강사 최태성과 함께하는 남한산성 토크쇼는 영화 속 이야기와 축성 400주년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 기간 내내 방문객들은 남한산성의 역사와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인화관에서는 ‘말 문화 체험’이, 침괘정에서는 전통차와 다식을 즐길 수 있는 다례시연이 진행됐다. 전통공원에서는 조선시대 캐릭터와 함께하는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와 네컷사진, 떡메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산성빌리지가 운영됐다. 행궁에서는 도서관을 비롯해 책갈피 만들기, 풍선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관내 공방과 공예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산성 아트마켓’과 남한산성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산성식객’이 운영되었으며, 도립공원 일대에서는 남한산성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탐방하는 생태체험과 트래킹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 기간 동안 남한산성 일대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광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400년의 역사가 지닌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한산성이 지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