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용인 반도체 통합용수 공급사업 상생 대책 촉구 (광주시 제공)



[PEDIEN]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 공급사업이 추진되면서, 사업 구간에 포함된 광주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는 곤지암읍 주요 단체장들과 함께 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15일 곤지암어울림마당에서 열린 9월 월례회의에서 '광주시 관통하는 용수관, 국가 차원의 상생대책 먼저 수립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들은 'NO 일방적 공사 YES 실질적 상생 지원', '50년 규제 묶인 광주, 또다시 일방적 희생 강요하지 마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단순한 용수관로 설치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국가 반도체 산업 육성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를 관통하는 대규모 용수관로 설치로 인한 지역 부담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각종 중첩 규제로 오랜 기간 지역 발전에 제약을 받아온 광주시의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호연 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국가 반도체 산업 성공을 위해 지역사회도 힘을 보태야 하지만, 광주시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관계 기관이 광주시와 충분히 협의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협의회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관련 기업 및 협력사 유치와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용수관로 설치로 인한 지역 부담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