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국립순천대 의과대학·대학병원 설립 공동 건의 (순천시 제공)



[PEDIEN]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가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3개 시 행정협의회는 17일 열린 임시회에서 의대 설립 후속 절차의 차질 없는 추진을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공동으로 촉구했다.

이번 공동 건의는 국립순천대가 전남광주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으로 추천된 이후, 선정 절차와 부지 확보 등을 둘러싼 이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개최됐다. 3개 시는 후보 대학 선정 결과를 존중하고 정부의 안정적인 후속 절차 추진을 촉구하고자 한목소리를 냈다.

공동건의문에는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 특정 대학이나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동부권 주민 84만 명의 생명권과 의료 주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의 과제라는 인식이 담겼다.

3개 시는 후보 대학 선정 당시 두 대학에 동일한 평가 기준과 절차가 적용되었으며, 교육 시설, 대학병원 위치 및 규모, 부지 확보 방안, 활용 가능 시기 등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부지 소유권 확보 여부가 필수 요건으로 규정되지 않았으며, 부지 확보 계획을 포함한 제반 여건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었으므로 선정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여수, 순천, 광양 3개 시는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른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심사의 공정하고 신속한 추진 △국립순천대학교 및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의과대학·대학병원 설립 후속 절차 적극 지원 △의과대학 개교와 대학병원 개원의 적기 추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추진 체계 마련 및 행·재정적 지원 구체화를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공동 건의했다.

특히 3개 시는 후보 대학 추천 이후 이어지고 있는 논쟁으로 의과대학 설립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지역의 공동 입장을 분명히 하고, 정부와 관계 기관이 후속 절차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국립순천대학교가 의대 신설 후보 대학으로 선정되기까지 동부권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데 감사하다"며 "이제는 선정 결과를 존중하고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신속한 후속 절차 추진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순천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은 동부권 84만 주민의 생명권과 의료 주권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과제"라며 "3개 시가 한목소리로 정부와 관계 기관에 뜻을 전달하고 의과대학 개교와 대학병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3개 시는 이날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정부 관계 부처와 국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전달하고,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후속 절차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