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가 반복되는 고수온 등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양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선 9기 ‘기후대응형 지속가능 해양수산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민선 9기 경남도는 △청정바다 순환경제 △고부가가치 수산산업 육성 △활력 어촌·안전 항만 조성이라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중 최근 대규모 고수온 피해가 반복됨에 따라 고수온 대응 양식 품종 전환을 핵심 과제로 삼아 2030년까지 현재 50% 수준인 대응 품종 양식 비율을 7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해양수산부 신규 공모사업인 ‘기후변화대응 시범양식 지원사업’을 통해 고수온에 강한 신품종으로의 전환에 필요한 종자 구입비와 양식장 이전 등을 지원한다. 능성어와 벤자리는 이미 산업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흑점줄전갱이·바리류 등 후속 품종도 연구를 거쳐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양식재해보험 가입률도 2025년 46%에서 2030년 80%까지 높이며, 바닷속 갯녹음 암반을 복원하고 해조류를 심는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도 2030년까지 15곳 추가 확대해 수산자원 서식 기반을 강화한다.
‘청정바다 순환경제’ 전략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로봇·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수거체계와 주민 참여형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추진하고, 서부권 해양자원순환센터를 추가 유치해 해양폐기물의 수거부터 자원화까지 이어지는 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수산산업 육성’ 전략은 원물 중심 산업 구조를 가공·유통·수출까지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남도는 국내 최대 굴 주산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32억원을 투입해 ‘K-oyster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는 생산부터 가공·연구개발·창업·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경남 굴을 ‘세계적인 K푸드’로 육성하기 위한 구상이다.
수산식품 수출액은 2025년 2억 6천만 달러에서 2030년 4억 달러로 확대하고, 기존 미국·중국·일본 중심의 수출 시장을 유럽·아프리카·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민선 8기 동안 수산식품 수출은 역대 최대인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63개국에 달하는 수출국을 확보한 바 있다.
‘활력 어촌·안전 항만 조성’ 전략은 섬·어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산업에 대응하는 안전한 항만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삼천포항 부두를 매립·확장하고 지방관리 무역항 최초로 부두운영회사제도를 도입해 항만 운영 효율화와 화물 유치에 나선다. 또한, 방파제·부두 등 항만 인프라 확충을 위해 30건에 7,07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섬 주민의 해상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해상교통비 지원은 계속 추진하며, 2027년부터는 경남 청년 어업인에게 양식장·어선 임대와 어업 비법 전수 등을 지원하는 ‘경남청년어업인 어촌인큐베이터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해 청년 어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도민과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수산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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