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흥군이 지난 14일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입국 후 30일 골든타임 집중관리제'와 법무부 지정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입국 후 첫 30일을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고용주는 안정적으로 인력을 운영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로 판단해 마련됐다. 군은 근로조건, 생활 환경, 건강 상태, 작업 적응도 등을 단계적으로 확인하며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이날 고흥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현장 점검에서는 근로계약 내용과 실제 근로조건의 일치 여부, 임금, 근로시간, 휴일, 숙소 등 전반적인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고용주와 근로자를 분리해 면담하고, 필리핀어 통역요원이 직접 상담에 참여함으로써 언어적 차이로 인한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작업 적응도와 근태 역시 노사 양측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하며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성실하게 계약 기간을 마친 우수 근로자에게는 다음 계절근로자 도입 시 우선 검토될 수 있는 재입국 제도를 안내했다. 반면, 작업 적응이 미흡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개별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 갈등이 이탈이나 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 모국어로 진행된 법무부 지정 조기적응 프로그램에서는 기초 법질서 준수사항, 산업안전, 인권 보호, 고충 상담 및 신고 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 스스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인지하도록 도왔다.
고흥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입국 후 첫 30일은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용주의 원활한 인력 운영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현장 밀착 관리와 조기 적응 교육을 연계해 갈등은 조기에 해결하고 성실 근로는 재입국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입국 7일, 15일, 30일 단위로 근로조건, 임금, 숙소, 건강, 근태, 인권침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정 여부를 재확인하는 등 '인권침해·무단이탈 고흥 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예방 중심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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