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 세계 최대 합창 축제 ‘ACDA’ 헤드라이너 초청… 10월 롯데콘서트홀서 기념 연주회 개최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10월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98회 정기연주회 '2027 ACDA National Conference 초청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인천시립합창단이 2027년 3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2027 ACDA National Conference'에 공식 초청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미국합창지휘자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합창 관계자와 음악가들이 모이는 국제적인 합창 전문 컨퍼런스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미국의 컨스파이어리, 영국의 테네브레와 함께 ACDA 공식 초청 콰이어로 선정됐다. 특히 45분간 단독으로 공연을 이끄는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 2009년 오클라호마시티 내셔널 컨퍼런스에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이후 약 18년 만의 쾌거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이번 초청을 통해 세계적인 명문 합창단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ACDA 무대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을 국내 관객들에게 먼저 공개한다.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합창 언어가 만나는 작품을 비롯해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1부에서는 펜데레츠키의 'Agnus Dei'를 시작으로 우효원의 '정중동', '새야 새야', 조혜영의 '금잔디', 지혜정의 '디여라' 등 한국적 소재와 울림을 담은 곡들을 선보인다. 우리 합창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다.

2부에서는 레벤테 죈죄시의 'De Profundis'를 비롯해 아일랜드 민요 'The Parting Glass', 뮤지컬 'Show Boat'의 'Ol' Man River', 'West Side Story'의 'Somewhere' 등 전통적인 합창 음악부터 현대적인 작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세계적인 합창 무대에서 헤드라이너로 서게 된 것은 큰 영광이자 대한민국 합창계에도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국내 연주회를 통해 우리만의 음악을 먼저 선보이고 세계 무대에서도 한국 합창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