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하다 가면 섭섭하잖아요” 단양 한 바퀴로 특별한 추석맞이 (단양군 제공)



[PEDIEN] 단양군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촌의 일손을 돕는 라오스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을 초청해 특별한 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고향과 가족을 떠나 낯선 땅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잠시 농작업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6일, 근로자들은 오전 10시 매포읍 단양군농업인복지회관에 집결했다. 이곳에서 단양경찰서 주관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이수한 뒤, 본격적인 단양 지역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단양의 상징적인 명소인 도담삼봉을 시작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 만천하스카이워크, 그리고 아찔한 출렁다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관광지를 둘러보았다. 모처럼의 여유 속에서 근로자들은 농작업의 고됨을 잊고 단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다.

특히 점심 식사 자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군수는 도담삼봉 인근 식당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통역사를 통해 “먼 타국에서 단양을 찾아 성실하게 일해 준 덕분에 일손 부족을 겪는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오늘 하루만큼은 일 걱정을 모두 내려놓고, 단양의 아름다운 곳들을 마음껏 즐기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남은 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고, 돌아갈 때는 ‘단양에서 일하길 잘했다’는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가길 바란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단양군은 올해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을 운영 주체로 라오스 국적 근로자 30명을 도입, 단양·북단양·소백농협 권역의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며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채우고 있다. 더불어 군은 근로자, 통역사, 지역 농협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상시 소통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숙소별 ‘소통의 날’을 통해 근로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안정적인 근로 환경 조성에도 힘쓰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