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북구가 운영한 '챗지피티와 함께 쓰는 내 생애 첫 자서전' 프로그램이 참여 어르신 10명의 자서전 출간으로 막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글로 남기는 동시에 인공지능 활용 경험을 쌓도록 기획됐다. 지난해 17명이 자서전을 완성한 바 있으며, 올해 과정은 6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강사의 질문과 안내에 따라 인생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고, 챗지피티를 글쓰기 보조 도구로 활용하여 원고를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 완성된 자서전은 국제표준도서번호를 발급받아 정식 출간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학생 도우미들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적극 도왔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책을 받아 든 참여자들은 자신의 삶이 한 권의 책으로 엮인 것에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한 참여자는 "평생 살아온 이야기가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프로그램 참여 후 꾸준히 글쓰기를 이어왔다는 한 수강생은 올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 있는 결과는 지난 9월 11일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AI 활용법' 코너에서도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으며, 어르신들에게도 배움과 소통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구민들이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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