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 지역 초등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디자인하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해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I AM A DESIGNER’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디자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9월 14일 구서초등학교에서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참여 학교의 일정에 맞춰 정규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진행된다.
‘I AM A DESIGNER’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바라본 부산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학생들이 매일 접하는 거리, 학교, 공원 등 익숙한 공간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불편한 점이나 개선하고 싶은 부분을 찾아낸다. 이후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더 나은 부산의 모습을 스스로 구상하는 창의적인 과정을 거친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7월 참여 학교 모집 결과, 총 9개교에서 21개 과정에 363명의 학생이 참여를 신청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들의 부산’,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정원도시 부산’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교육 과정이 구성되었다.
‘우리들의 부산’에서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부산의 일상과 도시 풍경을 탐색하고,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에서는 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원도시 부산’ 주제에서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상상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공간을 직접 표현해 본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주변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해결책을 제안하며, 살아가는 도시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학교 밖에서도 예술과 디자인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F1963 유리온실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공식 협력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문 도슨트의 작품 해설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오브제를 제작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세계적인 작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과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관찰한 내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시는 학교 교육과 문화예술 현장을 잇는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지원하며,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핵심 가치인 ‘포용·연결·참여’를 시민들의 삶 속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교육, 전시, 체험을 아우르는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시민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도시 변화에 함께 참여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재수 시장은 “어린이들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부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올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디자인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디자인을 일상에서 경험하고 부산의 미래를 함께 그려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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