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PEDIEN]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어르신들의 삶과 생각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축제가 열렸다.

부산시는 지난 9월 16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16회 부산실버영상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미디어를 통해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부산시와 (사)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함께 추진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부회장, 한국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 노인복지관 관계자, 어르신, 시민 등 7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식전 영상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대상 수상작 상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가장 깊은 시선, 가장 젊은 기록'이라는 표어를 내건 이번 영상 공모전에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8일간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14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자유주제 21편, 노인주제 128편으로 나뉘어 진행된 공모 결과,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총 25편의 우수작이 최종 선정되었다.

특히, '청년일기 서포터즈'로 활동한 부산지역 대학생 6명은 실버영상제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영상 제작 현장을 촬영하고 참여자들을 인터뷰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를 통해 노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실버영상제의 의미와 필요성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인식 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

자유주제 수상작 중 대상 포함 4편은 오는 10월 중 한국방송공사 1티브이 '열린채널 부산'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부산실버영상제 심사위원단은 "이번 제16회 부산실버영상제는 인공지능, 사이버 범죄, 팬덤 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적극적으로 다루며 실버세대의 폭넓은 관심과 감각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관심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며 실버영상제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황순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부산실버영상제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과 생각을 영상과 사진으로 직접 표현하고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라며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가 영상과 사진을 통해 새로운 세대와 만나고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젊은 세대 못지않은 감각적인 기록이 어우러지며,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