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오지게 재미난 가시나들 (거창군 제공)



[PEDIEN] 거창군이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배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특별한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거창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습자와 인솔교사 등 180여 명이 참여해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학습자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 관람 전, 학습자들은 서로 안부를 나누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노래에 맞춰 함께 웃고 공감하며 공연을 즐긴 학습자들은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가장 시 쓰기 좋은 나이',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라는 배우의 대사는 학습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문해교육을 통해 지금 배우는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월인 것 같다”며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보고 배우들과 사진을 찍으니 소풍 온 것처럼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창군은 2005년부터 꾸준히 성인문해교육을 추진해 현재까지 7,300여 명이 한글을 깨쳤고, 240여 명이 학력을 취득하는 등 문해교육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 창원대학교 거창캠퍼스에서 배움을 이어가는 학습자도 있을 정도로 평생학습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이지은 인구교육과장은 “거창군 문해교육은 단순히 글자를 배우는 것을 넘어, 학습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꿈을 시작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배움의 즐거움이 일상과 문화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평생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2027년 성인문해교육 참여 학습자를 모집 중이다. 찾아가는 문해교실, 초·중학력 인정과정, 아림고등학교 진학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자를 배우고 싶은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거창군 인구교육과 평생학습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