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를 앞두고 울진군이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들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지난 8일 경주시에서 열린 제36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에서 울진군은 시설 설치 절차 개시 전 '주변지역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원전소재 5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원전 정책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004년 구성된 원전소재 행정협의회는 원전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울진군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건식저장시설 설치 문제를 공동 현안으로 제안했다. 현행 방식으로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시설 설치 영향과 지역 지원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 개시 전에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제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러한 방안을 토대로 주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건식저장시설과 관련된 지역 부담과 주민 수용성 확보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변지역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3자 협의체 구성 등을 관계기관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건식저장시설이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직면한 공동 현안임을 강조했다. 같은 현안을 안고 있는 지자체들이 한목소리로 지역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황 군수는 지역 주민의 의견과 권익이 충분히 반영되고 합리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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