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제공)



[PEDIEN]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일본 나라대학교와 함께 걸어온 20년의 학술 교류 역사를 기념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국제 학술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Past 20 Years, Next 20 Years : 유산으로 잇는 사람, 지식,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양교의 학생·교원 교류, 공동 연구, 현장 실습 등 문화유산 분야 전반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성찰하는 자리였다.

K-Heritage 국제센터가 주최하고 나라대학교가 공동 참여한 이번 토론회는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인공지능 동시통역 시스템을 도입해 참가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과 이마즈 세츠오 나라대학교 총장의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두 총장은 각각 '함께한 20년 그리고 새로운 미래', '나라와 부여, 하나의 캠퍼스를 향해'라는 주제로 과거 20년간의 성과를 되짚고 향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양교 교환학생 출신 연구자들이 문화유산 보존 및 국제협력을 주제로 심도 있는 학술발표를 이어갔다. 아라키 나루토 아이치현 매장문화재센터 조사연구원은 '미지정 석조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한 진단활동'을 발표하며 나고야성 내 유적의 비파괴 진단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장자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문관은 '다자협력 틀에서의 문화유산 공적 개발 원조 : 한-가나 문화유산 기후변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의 실제 사례를 제시했다.

최근 양교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경험 발표도 주목받았다. 박해준 보존과학연구소 연구원은 나라대 교환학생 시절 경험을 '문화유산을 새로운 현장에서 배우다'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현장 실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원서진 리움미술관 보조연구원은 '교류 속에서 만난 사람과 문화'라는 제목으로 교류를 통해 얻은 개인적인 성장과 문화적 통찰을 나눴다.

행사의 대미는 이기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학처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이었다. 이상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와 이와토 아키코 나라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양교 관계자들은 '다음 20년, 지속가능한 협력을 함께 모색하다'라는 주제 아래, 향후 20년간의 구체적인 협력 과제와 실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국제 학술 토론회를 계기로 나라대학교와의 학생 교류 및 공동 연구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 교류 기반을 넓히고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