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박수현 충남지사가 연례적으로 열어온 도민 소통 행사를 ‘충남통행’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파격적인 방식으로 금산군민과 만났다. 7일 금산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의 ‘시군 순방’과는 차별화된 ‘도민 중심’의 소통을 강조하며 눈길을 끌었다.
행사 명칭을 ‘충남통행’으로 변경한 것은 도지사가 아닌 도민을 중심에 두겠다는 박 지사의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다. 그는 “도지사가 순방 온 것이 아니라, ‘우리가 통하고 함께 동행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민선 9기 충남도의 ‘통하는 충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했다.
특히 박 지사는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행보로 주목받았다. 정장 대신 금산군과 도 로고, 그리고 도정 비전인 ‘통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와 금산군 비전인 ‘모두가 행복한 도시 다시 올 금산’이 새겨진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왼쪽 가슴에 금산 로고를 단 것에 대해 “우리 금산을 도지사의 심장에 새기겠다는 뜻”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행사에 앞서 양희성 노인회 금산군지회장, 황귀택 금산군보훈단체협의회장의 손을 잡고 입장하며 가수 추가열의 ‘행복해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과거 엄숙했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사회자 역시 전문 아나운서 대신 도 대변인실 주무관이 맡아, 향후 ‘충남통행’에서는 지역 주민이 사회를 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박 지사가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이다. 지난 6월 당선인 신분으로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접수된 주민 의견에 대한 진행 상황을 도지사가 직접 보고하며, 민원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에 앞서 박 지사는 문정우 금산군수와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간담회를 갖고 금산군의 미래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그는 “도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금산 발전 방안을 논의할 수 없어 일찌감치 왔다”며 금산군의 발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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