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익숙하게 여겨왔던 섬의 표면 아래, 우리가 미처 읽지 못했던 다섯 개의 ‘저류’를 만나는 특별한 전시가 여수에서 열린다.
여수시는 오는 9월 1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기념하는 연계 전시 ‘저류底流 UNDERCURREN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섬’이라는 주제를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손정선, 박미경, 박치호, 이미경, 박체홍 등 5명의 작가가 복합설치, 공예, 회화,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섬이 가진 생명력과 시간, 기억, 그리고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시명 ‘저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표면 아래에서 끊임없이 흐르며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힘과 흐름을 의미한다. 이는 섬을 단순히 지리적인 공간으로만 인식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깃든 삶과 기억의 층위를 다섯 개의 ‘저류’를 통해 심층적으로 탐구하겠다는 전시의 의도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금오도 여남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작가들과 함께 구성한 작품이 전시되며, 여수 출신 청년 영화감독 박체홍의 신작 또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저류底流 UNDERCURRENT’는 새로운 섬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섬을 새롭게 바라보고 깊이 있게 읽어내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현대미술을 통해 여수의 섬과 그 안의 삶을 보다 풍부하고 다각적인 시선으로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3층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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