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화뮤지엄 아트숍 ‘율아트’ 더현대 서울서 인기 (강진군 제공)



[PEDIEN]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1층 명품관에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을 담은 아트숍 '율아트' 팝업스토어가 관람객과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민화뮤지엄이 운영하는 '율아트'는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루이비통, 티파니, 로에베 등 명품 브랜드 매장 사이에 자리 잡아 차별화된 K-헤리티지 공간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민화만 생각한 40년, 율아트'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국민화뮤지엄이 40여 년간 축적해 온 민화 콘텐츠를 현대적인 아트 굿즈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자리다. 율아트는 민화의 길상적 의미와 조형미를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확장해 왔다.

팝업 공간은 조선시대 시장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콘셉트로 꾸며졌다. 전통 한옥 상점의 이미지를 차용한 ‘지전’과 ‘포목전’ 연출물, 한국민화뮤지엄 소장품 중 엄선된 작호도 10폭 병풍 진본과 4채널 패널을 통한 작호도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밝은 원목 팔레트형 가구와 민화 이미지가 적용된 상품 진열이 어우러져 백화점 1층 명품관 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민화 이미지를 활용한 가방, 파우치, 여권케이스, 키링, 부채, 쿠션, 패브릭 소품, 문구류 등 190여 종의 율아트 상품이 소개된다. 전통 민화의 상징과 색감을 현대적인 생활소품으로 재해석한 상품들은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팝업 초반부터 높은 주목도를 보이며 사진 촬영과 상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팝업은 한국민화뮤지엄이 보유한 민화 콘텐츠가 전시장을 넘어 백화점, 유통,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기념품 판매를 넘어, 박물관의 소장품과 전통문화 콘텐츠가 현대 소비자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유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오슬기 한국민화뮤지엄 대표는 “민화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공간을 가득 채웠던 그림으로, 오늘날에도 충분히 현대적인 감각으로 확장될 수 있는 콘텐츠”라며 “이번 더현대 서울 팝업을 통해 박물관에 소장된 문화재가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겁고, 특히 이번 팝업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민화뮤지엄은 앞으로도 율아트를 통해 민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국내외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율아트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하는 쿰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다양한 굿즈를 미국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전시 일정, 관람 등 세부 사항은 한국민화뮤지엄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