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구례군은 지난 5일 매천도서관에서 군민과 참여자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6 구례 책 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군민들의 독서 습관 형성 및 독서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함께하는 3만 구례, 모두의 책 잔치’라는 주제 아래, 가족이 함께 책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는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인형극, 가족밴드, 퓨전음악 공연 등 풍성한 무대가 이어지며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오후 2시부터는 ‘함께 책읽는 구례’ 올해의 책 작가로 선정된 황석영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 콘서트가 열렸다. 황 작가는 군민들과 책과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마당에서는 그림책 원화 전시와 더불어 ‘가을 문장 한 알, 우리들의 가을나무’, 먹는 화분케이크 만들기, 미니 아오난사 테라리움 만들기 등 독서와 연계된 창의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인생네컷 즉석사진 촬영과 오픈북카페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행사의 활기를 더했다.
이번 책 잔치에는 구례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구례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역 기관과 봉서리책방, 책개바라, 로파이책방 등 지역 서점들이 참여했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의 ‘찾아가는 화엄탐방 안내소’도 함께 운영되며 책을 매개로 지역 사회와 도서관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장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고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며 “평소 도서관을 책만 읽는 공간으로 생각했는데, 가족이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새롭게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이번 책 잔치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군민이 책과 문학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통하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독서가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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