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대기 앞두고 경기장 새 단장…20억원 들여 잔디 교체 (경주시 제공)



[PEDIEN]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앞두고 경주지역 주요 축구 경기장이 20억원을 투입해 새 단장을 마쳤다. 노후된 축구공원 5·6구장 인조잔디는 대한축구협회 최신 규격으로 교체되었으며, 시민운동장 천연잔디 역시 전면 보수되었다.

이번 경기장 시설 개선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화랑대기에 참가하는 1만 5천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화랑대기는 다음 달 12일까지 16일간 경주 일원에서 열리며, 789개 팀이 참가해 2,300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는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장인 스마트에어돔을 비롯해 축구공원, 알천축구장, 시민운동장 등 경주지역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경주시는 경기장 시설 개선과 함께 폭염에 대비한 선수 보호 대책도 강화했다. 대회 개최 시기를 8월 말로 늦추고, 한낮 무더위 시간대를 피해 경기를 편성한다. 또한, 경기 중 쿨링브레이크를 운영하고 쿨링포그시스템을 가동해 선수들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회는 조별 풀리그와 8인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U-12 부문에는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그룹별 토너먼트와 시상제도가 도입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단과 학부모 등 방문객이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화랑대기는 약 629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해 선수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