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일자리 해법을 현장에서 직접 모색한다. 지난 21일 전주 글로스터호텔에서 열린 ‘BIONE 고용혁신 프로젝트 어울림 대화 협의체’에는 바이오 기업 대표, 근로자, 대학생, 일자리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
이번 협의체는 바이오산업 분야의 인력 유입부터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석자들은 △성장 △소득 △환경 △문화 등 4개 분야에 걸쳐 바이오산업 일자리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기업과 근로자 분과위원회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장기근속 유도 방안,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복지 및 근로환경 격차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력을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근로자들이 장기간 지역 사회에 머물 수 있도록 일자리의 질적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도출된 현장의 의견과 핵심 과제들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결과는 2027년 시행될 ‘BIONE 고용혁신 프로젝트’를 비롯한 향후 바이오산업 일자리 정책 및 사업계획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BIONE 고용혁신 프로젝트’는 전주, 익산, 정읍의 바이오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기업 성장, 인력 양성, 근로자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22억원을 포함한 총 27억 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가 협력하여 고용 창출 80명, 기업 지원 35개사, 일자리 지원 719명을 목표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에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일·생활 균형 프로그램 운영, 근로자 교통비·근속 지원금 지급, 선택적 복지 지원 등이 포함된다.
유희숙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지역 산업과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수 인력이 지역으로 유입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익산·정읍을 잇는 바이오산업 가치사슬이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근로자,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통합 거버넌스 운영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오 산업의 미래가 지역의 혁신적인 일자리 정책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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