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산마루 숲길 조성사업’설계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거창군 제공)



[PEDIEN] 거창군이 영호남을 잇는 총 249km 길이의 '산마루 숲길 조성사업' 밑그림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열린 기본계획 및 실시 설계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거창군은 경계를 따라 이어지는 산악축을 5개의 테마 코스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이홍기 거창군수를 비롯해 관계 부서장, 용역사인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노선 조사 결과와 설계 내용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새롭게 구상된 숲길은 해발 1000m급 주요 봉우리와 기존 숲길, 산촌 마을, 역사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단지봉 바람길 △우두산 하늘신화의 길 △감악산 꽃별길 △덕유산 봉황길 △삼도봉 상고대길 등 5개 구간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은 각 노선별 거점 마을과 기존 휴양지를 연계해 숙박, 식사, 체험이 가능한 체류형 관광 구조를 구축한다. 또한, 기존 등산로와 임도, 마을 길을 우선 활용하여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용역은 산림조합중앙회가 맡아 2025년 9월 착수했으며, 거창군은 오는 11월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은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국가숲길 지정과 연계하여 거창군을 대표하는 산림 관광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거창의 높은 산과 마을을 이야기로 엮어, 단순히 지나가는 등산로가 아닌 머무는 명품 트레킹 길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