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해양환경 정화선 아라호, 집중호우 기인 해양쓰레기 수거 총력 (통영시 제공)



[PEDIEN] 최근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양의 쓰레기가 통영 앞바다로 유입되면서, 통영시가 해양환경 정화선 '아라호'와 폰툰보트 2대를 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건조된 89톤급 정화선 '아라호'는 2020년 12월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 이래 통영 앞바다의 청정 환경을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길이 33m, 폭 7.9m 규모의 '아라호'는 13노트의 평속으로 운항 가능하며, 인양기와 발전기를 갖추고 있다. 선박에는 총 2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5톤 화물트럭 2대 분량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단순 쓰레기 수거뿐만 아니라 도서 지역의 폐기물 운반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라호'의 수거 실적은 눈부시다. 2021년 357.34톤을 시작으로 △2022년 483.91톤 △2023년 611.97톤 △2024년 504.32톤 △2025년 354.37톤을 수거했으며, 올해 7월까지 172.29톤을 추가로 수거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약 2,484톤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며 해양 환경 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 상황에서 '아라호'는 육상에서 떠밀려온 부유 쓰레기 수거는 물론, 기상 악화로 고립된 도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폐기물을 반출하는 등 재난 극복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 활동을 펼치며 섬 주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고 있다.

곤리도에는 포크레인, 텀프트럭 등 장비 수송을 지원했으며, 비진도에는 급수가 중단된 상황에서 비상급수 차량을 수송하는 등 긴급 지원에도 나섰다.

통영시 관계자는 “아라호는 평시 해양쓰레기 수거뿐만 아니라 집중호우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운항을 통해 청정 통영 바다를 지키고 도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