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산 조사료 생산 기반을 넓히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국비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2027년도 조사료 생산·가공 분야 국비 확보를 목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에 도내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발굴해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조사료 재배 규모를 키우고 가공·유통 시설을 확충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둔다. 공모는 크게 '조사료 전문단지'와 '가공·유통시설' 두 분야로 나뉜다. 조사료 전문단지는 광역, 특화, 중소, 종자, 논 하계조사료 특구 등 5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전문단지로 지정되면 5년간 사일리지 제조비, 기계·장비, 종자 구입비, 퇴·액비 등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일반 재배지보다 국비 보조 비율이 높고 자부담이 줄어드는 혜택도 주어진다.
가공·유통시설 분야에서는 국내산 조사료를 활용하는 TMR 가공시설과 유통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기계 및 시설을 지원한다. 신규 시설에는 최대 30억원, 기존 시설 보완에는 9억원까지 지원금이 제공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법인, 생산자단체, TMR 가공업체 등은 관련 서류와 사업계획서를 준비해 8월 말까지 각 시·군 축산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시·군은 접수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도에 제출하고, 도는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추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9월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최종 사업을 제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서류 및 발표 심사, 종합 심의를 거쳐 10월에 최종 사업대상을 확정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조사료 전문단지 신규 선정 면적 1000㏊ 중 40%에 해당하는 399.8㏊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읍 친환경들녘영농조합법인이 특화단지 230㏊, 김제 동진강낙협이 광역단지 169.8㏊에 각각 선정됐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공모는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내 조사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량 있는 도내 농업법인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