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멸종위기종 보전과 번식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주동물원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여우원숭이와 지정관리 야생동물인 미어캣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전주동물원은 지난 21일 대구 네이처파크로부터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네 마리와 미어캣 다섯 마리를 무상으로 양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개체들은 번식이 가능한 것으로, 향후 전주동물원의 종 보전 노력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주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미어캣 4마리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2마리는 번식이 어려운 개체다. 이번 번식 가능한 개체의 합류는 종의 지속적인 명맥을 잇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귀한 동물을 무상으로 양여받는 데는 국내 동물원 간의 끈질긴 협력과 신뢰가 바탕이 되었다. 전주동물원 사육사들은 꾸준히 사육 기술과 개체 관리 정보를 교류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단기간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동물원은 현재 89종 401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개체 도입을 위해 새로운 방사장과 사육 시설을 정비하는 등 최적의 사육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도입된 동물들은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기간을 거친 후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현영 전주동물원장은 “이번 양여는 단순히 동물을 확보한 것을 넘어, 국내 동물원 간의 오랜 신뢰와 협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육사들의 지속적인 교류와 노력 덕분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멸종위기종 보전과 생태 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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