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립미술관이 기획한 전시 ‘팬레터’가 개막 40일 만에 1만 명의 관람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전시는 트로트와 아시아 대중음악을 현대미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울산이라는 지역의 특성과 산업 도시의 문화적 맥락을 접목해 선보이는 특별한 시도다. 11개 팀의 작가가 참여한 ‘팬레터’는 지난 7월 9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9월 27일까지 진행된다.

미술관 측에 따르면, 전시 개막 후 꾸준한 관람객 증가세를 이어왔다. 특히 8월 들어 일평균 관람객 수가 5.2% 증가하는 등 전시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트로트와 대중음악이라는 소재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음을 방증한다.

‘팬레터’는 올해 6월까지 울산시립미술관을 찾은 전체 관람객 5만 3198명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관람객 중 울산 시민이 85%를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지역 시민들이 전시 콘텐츠에 대해 얼마나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번 전시가 지역 시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낸 배경에는 울산의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공통된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산업화와 함께 성장한 세대에게는 익숙한 음악과 공간, 삶의 풍경이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재해석되어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문화적 경험으로 생생하게 환기시킨다는 평가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팬레터’는 울산 시민들에게 익숙한 노래와 도시의 기억을 미술관에서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전시”라며, “특히 높은 지역 관람객 비율은 울산의 역사와 추억을 담은 전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