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무더운 여름철, 냉방기 가동과 함께 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레지오넬라증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거창군이 선제적 차단에 나섰다. 군은 14일 대형 건물, 온천, 분수대 등 군민 이용 빈도가 높고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 시설 11곳을 대상으로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 물을 사용하는 시설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이러한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번 검사는 보건소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균 증식 우려가 있는 지점에서 검체를 채취,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해당 시설에 즉각적인 청소 및 소독 조치를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거창군은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될 때까지 철저한 추적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은 집단감염 위험이 높아 철저한 환경수계 검사와 사전 관리가 최고의 예방책”이라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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