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합포구 진전면 양촌마을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남 지역에 2개월째 지속되는 극심한 가뭄이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등을 켰다. 경상남도는 최근 강수량이 평년의 33% 수준인 162㎜에 그치는 등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가뭄 피해가 큰 지역에 백호우 27대, 덤프트럭 13대, 양수기 51대와 1,730m의 호스를 긴급 지원한다. 이 장비들은 하천재해예방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투입된다.

현장에서는 백호우가 하천을 굴착해 물을 확보하고, 확보된 물은 양수기와 호스를 이용해 농경지 등 용수가 부족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장비 운영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시군 담당자와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작업이 이뤄진다. 다만, 현장 여건에 따라 세부 일정과 작업 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

주요 지원 대상 지역은 함안, 창원, 고성, 김해, 거창, 산청, 양산, 사천, 합천, 진주, 통영, 거제, 밀양 등 도내 다수 지역의 하천재해예방사업 대상지다.

경남도는 이번 건설장비 지원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현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용수 수급 상황 파악과 함께 필요한 추가 대응 방안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가용 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적기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