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치매안심센터, 청년 기업 협력 돌봄·안전 지원 사업 추진 (고양시 제공)



[PEDIEN] 고양특례시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청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돌봄 및 안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은 청년 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치매 어르신 일상 돌봄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교육 콘텐츠 기업 '아로히'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돌봄 프로그램 '나침반'에 참여했다. '나침반'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호자의 자기 돌봄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아로히'는 이 프로그램에서 '사계절 기억산책' 교재를 제공하며 회상, 언어, 수리, 시지각, 소근육 활동 등 다양한 인지 영역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의 인지 활동과 보호자의 돌봄이 지속되도록 유도했다.

또한 생활 밀착형 제품을 기획·개발하는 청년 기업 '마이그린'은 배회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의 안전을 위한 NFC 키링 '안심고리'를 공동 제작해 보급했다. 이 키링은 환자를 발견한 사람이 휴대전화로 태그하면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별도의 복잡한 장비 없이 일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배회나 실종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발견자와 보호자를 신속하게 연결하도록 돕는다.

제작된 '안심고리' NFC 키링은 지난 7월부터 덕양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배회 위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보급되고 있다. 이 사업은 배회 어르신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을 돕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 환자의 안전을 살피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치매 어르신 일상의 실질적 지원으로 연결됐다"며, "앞으로도 세대와 분야를 넘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과 협력해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발굴하고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대 간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복지 증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