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군청 (칠곡군 제공)



[PEDIEN] 장기화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칠곡군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칠곡군의 누적 강수량은 177㎜로 평년의 37%에 불과한 심각한 수준이다.

관내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 역시 50.9%로 평년 대비 63% 수준에 머무르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10일 직접 지천면 심곡리와 가산면 학하리의 마른 논 현장을 찾아 가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군수는 현장에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농업용수 확보 방안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칠곡군은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재난관리기금 2억 원을 긴급 투입했으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억 원을 추가로 신청해 총 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예산은 피해 지역의 암반관정 개발, 하천 굴착, 간이 양수장 설치, 저수지 준설 등 농업용수 확보와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논 마름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산면 학하리와 지천면 일대에는 급수차를 동원해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하기도 했다. 이언천에는 간이 양수장을 설치하고 지방하천수를 농경지로 공급하기 위한 양수관로 공사도 한창이다.

또한 칠곡군은 농업용수 절약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가산면 학하리 일대 농가에는 농업용수 효율적 순차 공급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현장 지도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가뭄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달 말까지 큰비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을 상시 점검하고 농민의 입장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