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제3차 한반도 농업포럼’을 개최하며 한반도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농업 구상을 본격화했다. 지난 8월 12일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남북 농업협력 방향과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은 특히 분단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지역의 농업 환경과 과학기술을 활용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의 최대 접경지역을 품은 ‘평화’의 중심”이라며, “농업은 남북 간 신뢰를 쌓고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접경지역의 현장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농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농업과학기술과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 중심의 남북 교류협력 등을 주제로 총 5건의 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한반도 농업협력을 위한 북한 적응 옥수수 품종 선발 연구 △접경지역 북한의 기후위기 대응 및 남북 협력 방안 △중앙정부를 넘어선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남북 교류협력 방향 등이 다뤄졌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고려인삼의 미래 △평화농업을 위한 전제조건들에 대한 발표와 함께 지방정부의 역할 및 농업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농촌진흥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접경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고, 한반도 농업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