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가뭄·폭염 녹차 농가 방제 지원 나서 (하동군 제공)



[PEDIEN] 장기간 지속된 가뭄과 연이은 폭염이 하동군 녹차 농가를 덮쳤다. 잎의 생육 저하와 고사 피해가 곳곳에서 확인되었으며, 병해충 발생 우려까지 커지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하동군은 녹차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오는 18일까지 관내 녹차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확정된 물량만큼 방제 약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약 8천만원 상당에 이르는 규모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하동군의회 의원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피해 실태를 점검하며 농가의 고충을 청취했다. 현장 점검 결과, 대부분의 재배지에서 토양 수분 부족으로 인한 생육 저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회 의원들은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과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어려움이 큰 만큼, 조사 결과를 신속히 취합해 약제비를 지원하고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국 대표 녹차 주산지로서 하동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기상 악화 속에서도 녹차 생산의 명맥을 잇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대응과 기술 지도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녹차 생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