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율하카페거리, 추리게임으로 새롭게 걷는다… 참여형 추리게임‘율하카페거리의 미스터리’ 선봬 (김해시 제공)



[PEDIEN] 김해시가 율하카페거리를 무대로 삼은 위치기반 추리게임을 선보인다.

김해시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청년 365 핫플레이스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율하카페거리 일원에서 '율하카페거리의 미스터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율하카페거리의 공간과 지역 상권을 게임 무대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율하카페거리의 미스터리'는 참가자가 실제 율하카페거리를 걸으며 숨겨진 단서를 찾아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체험형 콘텐츠다. 특정 장소를 방문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게임과 거리 탐방을 결합했다.

게임의 이야기는 김해의 역사적 인물인 허황후와 '율하'라는 지명에 담긴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허황후를 질투한 주술사 '흑율'이 밤나무의 이름을 품은 땅 율하에 저주의 매개체를 숨겼다는 설정이다. 허황후의 혼령은 후손들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다섯 개의 토기조각에 단서를 남겼고, 참가자는 탐정 'GH'를 도와 토기조각을 모으며 저주의 위치를 추적한다.

율하카페거리 내 협력 카페들도 게임에 직접 참여한다. 참가자는 미션 해결을 위해 지정된 카페를 방문하고, 일부 카페에서는 정해진 대사를 주고받으며 다음 단서를 얻는다. 실제 거리와 상점, 지역 상인이 게임의 서사 안에서 콘텐츠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게임을 진행하며 율하카페거리 곳곳을 자연스럽게 방문하고 지역의 공간과 상점을 새롭게 경험하게 된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게임을 통해 협력 카페를 방문한 참가자에게는 포춘쿠키, 카페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게임 참여가 카페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체험형 콘텐츠와 지역 상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8월 한 달간은 오픈 기념으로 8천원에 판매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김해지역 청년 예술가가 제작한 '토기조각 워리스톤 키링'을 증정한다. 이 사업은 수익 창출 목적이 아니며, 판매 수익금은 미션지 인쇄, 게임키트 추가 제작, 기념품 구입 등 콘텐츠 운영에 전액 재투자될 예정이다. 최초 제작분 500부가 조기에 소진될 경우에도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추가 제작을 추진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율하카페거리의 미스터리'는 시민들이 직접 거리를 걷고 지역 상인과 소통하며 율하카페거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기획한 콘텐츠"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 콘텐츠를 지역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즐길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만족도와 정주 여건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