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6년 동안 이어온 대한민국 정읍시와 중국 서주시의 우정이 바둑판 위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 양 도시는 '2026 정읍시-서주시 우혁배 청소년 바둑 교류전'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자매도시 협력의 범위를 미래 세대로 확장했다.
12일 정읍시 정보화교육장과 중국 서주 현지를 인터넷으로 연결한 이번 교류전에는 양 도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기사 16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정읍과 서주에서 각각 8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상·하반 두 차례에 걸친 대국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치열한 승부 끝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는 우수상과 전승상이 수여됐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는 투혼상이 전달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참가 선수들은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며 ‘바둑으로 맺은 우정’이라는 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읍시와 서주시는 지난 1998년부터 문화, 예술, 체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청소년 바둑 교류전은 양 도시의 협력 범위를 한층 넓히고, 자매도시 관계를 다음 세대까지 굳건히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승규 정읍시바둑협회장은 “온라인 바둑판에 놓인 한 수 한 수가 정읍과 서주를 더욱 가깝게 잇는 우정의 다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값진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학수 시장은 “언어는 다르지만 바둑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소통하며 국제적인 우정을 쌓은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서주시와 체육,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여 두 도시의 협력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이번 교류전을 시작으로 자매도시와의 청소년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국제 협력 사업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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