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수중보~송학 정교 산책로 개통 1년… 홍천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홍천군 제공)



[PEDIEN] 홍천강 수중보에서 송학 정교까지 이어지는 583m 길이의 산책로가 개통 1주년을 맞았다. 이곳은 주민들의 일상적인 산책 및 운동 공간을 넘어, 홍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부상했다.

지난 2023년 8월 14일 문을 연 산책로는 기존 데크길 266m와 홍천강 하류 방향으로 새로 조성된 잔도 산책로 317m로 구성된다. 송학 정교를 거쳐 북방면 무궁화테마파크까지 연결되는 이 길은 개통 이후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강변 구간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되면서 주민들에게 새로운 여가·휴식 공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해가 지면 산책로와 송학 정교 일대에 설치된 경관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전혀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약 317m 구간의 잔도 산책로에 설치된 조명은 강물과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야간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넘어,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걷고 머무는 생활형 친수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낮에는 강과 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밤에는 조명이 밝혀진 산책로와 잔잔한 수면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는 홍천읍 도심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 산책 명소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산책로 조성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낙석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홍천군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추가 군비 8억원을 투입해 낙석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 보강 작업을 완료하고 개통했다. 당초 사업비 25억원에 안전 보강 비용까지 더해져 총 33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홍천군은 개통 이후에도 산책로와 경관 조명, 데크 및 안전 시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성한 이 공간이 일상에 여유와 활력을 더하고 있다"며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며 홍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쾌적하게 관리하고, 홍천강의 자연과 야간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앞으로도 홍천강변 보행 환경 점검과 주변 자원 연계를 강화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