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군산시 옥구저수지 말단부 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군산시는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에 신속한 용수 확보와 수계 운영 조정을 공식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옥구읍 어은리와 옥서면 선연리·옥봉리 일원 농가에서는 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군산시에 지속적으로 접수되었다. 해당 지역은 농경지가 밀집된 곳으로,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농작물 생육 저하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옥구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가 관리하며, 농업용수 외에 인근 지방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군산CC에 레저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 외 용수 공급으로 인해 농업용수가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농업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현재 옥구저수지의 저수율은 43.6% 수준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측은 별도의 취·송수 시설을 통해 공업·레저용수를 관리 중이며, 현재까지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저수량 급감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금강서포양수장 가동을 통해 원수를 담수·보충할 계획이다.
다만, 저수율 하락 시 계약 내용에 따라 공업 및 레저용수 공급이 제한되거나 단수 조치될 수 있다. OCI 및 SGC는 평년 저수율 대비 60% 수준인 39% 이하로 떨어질 경우 공급이 제한되며, 군산CC는 저수율 60% 이하 시 공급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군산CC는 이미 지난 8월 초부터 공급 제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군산시는 농어촌공사에 용수관로 및 말단부 실태 점검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가뭄 기간 중 농업용수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용수 공급량과 수계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양수 시설 등을 활용해 평년 저수량 이상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농민들의 영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저수율과 용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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