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여울’에서 ‘어른’까지, (김해시 제공)



[PEDIEN] 김해문화의전당이 오는 9월 12일 누리홀에서 '콘서트누리 정미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9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정미조의 노래와 그녀의 회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마련된다.

1972년 '개여울', '그리운 생각'으로 데뷔와 동시에 정상에 오른 정미조는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등 서정적인 곡들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그러나 인기 절정이던 1979년, 그는 갑작스럽게 가요계를 떠나 프랑스로 유학, 미술에 몰두했다.

이후 화가이자 미술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예술적 여정을 이어간 그는 37년 만인 2015년 가요계에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과거 명곡에 머물지 않고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로 사랑받은 '어른'을 재해석하고, 손태진, 이효리 등 다양한 후배 음악가들과 협업하며 세대를 잇는 음악 행보를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은 젊은 세대가 그의 음악을 새롭게 발견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개여울' 등 대표곡과 새롭게 재해석한 곡들을 선보이며, 정미조가 직접 그린 회화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공연은 그의 데뷔와 전성기, 화가로서의 도전, 그리고 오랜 공백을 지나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는다. 관객들은 음악을 들으며 노래의 정서와 어우러지는 그림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관객과 무대의 거리가 가까운 누리홀에서 열리는 만큼, 그의 깊이 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김영식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가수와 화가로 살아온 정미조의 예술적 여정을 한 무대에 담은 공연"이라며 "서로 다른 세대의 관객들이 각자의 기억과 감성으로 정미조의 음악을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콘서트누리 정미조'는 전석 5만원이며,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다자녀, 학생, 임산부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