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일자 (안동시 제공)



[PEDIEN] 경북 안동시는 2026년 '한도시한책'으로 권오단 작가의 장편소설 '이육사 1943'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설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동 출신 권오단 작가가 발표한 작품으로, 1943년 가을 서대문경찰서에서 베이징으로 압송되던 이육사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육사의 회상을 통해 고향과 가족, 친구, 그리고 그 시대의 상황이 그려진다. 특히 '광야', '절정', '청포도' 등 그의 주옥같은 시들이 탄생하게 된 경위가 생생하게 담겼다.

권 작가는 2021년 이육사문학관 상주작가로 활동하며 이육사 선생을 깊이 연구할 기회를 가졌다. 그는 "그분의 삶과 정신, 문학을 관통하는 소설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4년 만에 결실을 본 이 작품을 통해 민족시인 이육사의 삶과 정신을 깊이 있게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 작가는 대학에서 한문학을 전공한 후, 2006년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2011년 한국중앙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국제공모전 수상 등 다방면에서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동화, 역사소설, 희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안동의 역사를 극화한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 대본 작업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육사 1943'의 안동시 한책 선포식은 오는 8월 19일 오후 7시 영가대교 아래 실개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안동 시민들은 민족시인 이육사의 삶과 문학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